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최진봉 / 성공회대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\
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퇴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.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야권의 대선지형에는 어떤 변화가 올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최진봉]
안녕하세요?
12일날이죠. 정치하겠습니다. 그리고 나흘 만에 바로 입당을 했습니다. 상당히 행보가 빠릅니다.
[최진봉]
행보가 빠릅니다. 아무래도 윤석열 전 총장과 차별화를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아요. 윤 전 총장은 지금 외부에서 외연 확장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중도든 진보든 관련된 사람들을 다 만나고 있잖아요. 그런 상황에서 본인은 일단 당에 들어가서 당의 조력을 받고 당의 조직력에 기반해서 커보겠다 이런 의도인 것 같아요.
일단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같은 경우는 본인이 세력이나 조직이 없어요, 지금. 잘 아시는 것처럼 법관 생활을 오래하다가 감사원장한 게 전부거든요. 그러면 본인이 세력을 모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시간도 지금 17일밖에 안 됐습니다.
그러면 윤 전 총장은 그래도 조금 시간이 있어서 지지율도 높아졌고 그다음에 세력도 어느 정도 모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최재형 전 원장은 전혀 그게 없는 상태에서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. 지금부터 윤 전 총자처럼 해서는 따라가기가 어렵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어요.
차라리 지금 당이 지금 들어가보면 당내의 주요 대권주자들이 별로 그렇게 의미 있는 지지율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. 그 빈틈을 파고들어가서 본인이 의미 있는 지지율을 끌어올린다고 하면 당내에서 후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 같고요. 그리고 나서 윤 전 총장이 만약에 모르겠습니다마는 끝까지 완주할 수도 있지만 중간에 혹시나 경우에 따라서 사퇴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면 그 빈자리를 본인이 치고 들어갈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보면서 당 안에서의 조직력과 그다음에 자금. 이런 부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커보겠다,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입당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.
아무튼 국가의 감찰권을 지휘하던 두 사람이 동시에 야권으로 나... (중략)
YTN 최진봉 (parksh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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